대신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2차전지 중심의 성장축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부진으로 LG화학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1183억원으로 전분기(309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 수요부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석유화학제품 시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향후 수익 및 성장축인 정보전자소재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2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2차전지의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석유화학부문 부진을 일부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석유화학 시황부진은 단기적으로 중국 춘절(1월26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석유화학업체들이 평균 3~4개월 수준의 원재료 재고를 유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춘절이 끝나는 2월 이후에는 수요측면에서 다소 반등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