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외관. (사진제공=국립극단)
국립극단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27일 밤 명동예술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1시간 가까이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쏟아붓다 보니 극장 안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내부 시설 확인이 어려워서 피해 규모 확인은 2~3일 정도 걸릴 거로 예상한다"고 했다. 당초 '스카팽'은 다음 달 15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이날 공연 예매자부터 차례로 110% 환불이 진행된다.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개최 중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전시 '연극의 얼굴'도 중단한다.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에 지어진 건물로, 1957년부터 16년간 국립극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