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엿새동안 120원 이상 상승했으나 일단 폭등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0원 내린 1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하락한 1438.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4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한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고가 인식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