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중소기업 대상 내부회계 업무 지원 나서

입력 2020-10-29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회계 업무 지원이 필요한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지원에 나섰다. 거래소는 회계 인프라가 열악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회계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 결과 ‘비적정’ 의견을 받은 법인은 61곳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산 2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 대부분이 적정 의견을 받은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시장에선 코스닥 상장사의 회계 전문 인력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이 나올 경우 코스닥 상장법인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거래소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 코스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내부회계관리제도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거래소는 코스닥기업 감사위원까지 범위를 확대해 간담회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회계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국내 대형 회계법인 소속 강사진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법제와 이론, 실무 전반을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회계 역량이 취약한 신규 상장법인과 소규모 법인을 대상으로 회계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도움을 받아 내부회계관리제도 업무 경험이 풍부한 공인회계사를 해당 기업에 파견하고, 회계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계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중소기업들이 내부회계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72,000
    • -2.46%
    • 이더리움
    • 4,548,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8.45%
    • 리플
    • 1,852
    • -12.43%
    • 솔라나
    • 336,200
    • -5.59%
    • 에이다
    • 1,341
    • -8.96%
    • 이오스
    • 1,138
    • +6.55%
    • 트론
    • 279
    • -8.22%
    • 스텔라루멘
    • 725
    • +20.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8.25%
    • 체인링크
    • 22,650
    • -6.29%
    • 샌드박스
    • 828
    • +49.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