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30~50m의 바다 속에서 2~3t 규모의 돌을 쌓는 위험작업을 수행하는 '항만공사용 수중로봇'(Stone Diver)이 개발됐다.
19일 국토해양부는 국립창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 연구원이 항만공사용 수중로봇을 개발했다며 올해 안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로봇은 탁도가 높은 수중에서도 시인성(視認性)을 확보할 수 있는 투시용 설비를 갖추고 있어 사람의 작업 한계수심인 30m 이상의 바닷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이날 부산 감천항 동방파제에서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항만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 로봇작업의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만공사용 수중로봇이 상용화될 경우 방파제 피복석 쌓기, 하천제방 축조, 조경, 중량물 조립.철거, 옹벽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