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에서 또 ‘참수’ 테러…3명 사망

입력 2020-10-30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전 니스의 대성당에서 흉기 테러
여성 1명 참수 당하는 등 3명 사망
프랑스 역사교사 참수 사건 2주도 안 돼 발생

▲현지시간(29일)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서 경찰관이 길을 통제하고 서 있다. 니스/AP뉴시스
▲현지시간(29일)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서 경찰관이 길을 통제하고 서 있다. 니스/AP뉴시스
역사 교사가 참수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프랑스에서 다시 한 번 참수 테러가 발생했다. 이번엔 성당에서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경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3명을 살해하고 다수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 중 한 여성은 참수가 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1999년생 튀니지 출신 남성으로, 프랑스엔 이달 초 이탈리아를 거쳐 들어왔다. 사건 뒤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사장은 용의자가 체포 후에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 규정하며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랑스 영사관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프랑스 역사교사 사뮈엘 파티가 파리 길거리에서 참수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파티는 학교 수업시간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학생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체첸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숨진 교사를 옹호하는 마크롱 대통령과 이에 반발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가는 등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50,000
    • +2.65%
    • 이더리움
    • 4,637,000
    • +6.5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7.7%
    • 리플
    • 1,820
    • +15.92%
    • 솔라나
    • 355,300
    • +5.78%
    • 에이다
    • 1,162
    • +2.74%
    • 이오스
    • 926
    • +4.6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87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5.29%
    • 체인링크
    • 20,720
    • +2.17%
    • 샌드박스
    • 4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