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08/11/20081119105355_konpol1_1.jpg)
현대중공업은 19일 "최근 30여종의 국제방폭인증기구(IECEx Scheme) 인증서를 보유하게 돼 '방폭형 전동기'를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폭형 전동기'는 폭발 위험성이 높은 석유, 화학 관련 사업장에서 사용해도 불꽃이 튀지 않는 특수 전동기로 대부분 국가에서 폭발방지 구조로 제작하도록 법제화하고 있어 인증서 확보 없이는 시장 진출이 불가능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방폭형 전동기 개발에 지속 투자한 결과, 지난 2000년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의 품질인증을, 2005년 국내 최초로 국제방폭인증기구로부터 안전증(Increased Safety)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미 독일, 영국 , 미국 등에서 받은 인증과 더불어 이번에 국제방폭인증서를 추가로 취득, 유럽과 북미지역, 아시아 등 전 세계 방폭기기 시장 개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폭형 전동기는 인화성 물질을 사용하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최다 인증 보유로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방폭형 전동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현대중공업은 최근 영국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최대인 1500만달러 규모의 방폭형 전동기를 수주했으며, 세계 유수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GS칼텍스,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사가 진행하고 있는 고도화 설비 공사용 방폭형 전동기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