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브라질시장 진출 '노크'

입력 2008-1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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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은행과 업무제휴...내년 현지사무소 설립

우리은행은 브라질 최대의 상업은행인 브라데스코은행(Banco Bradesco)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브라데스코은행은 브라질 전역에 3000여개의 점포망과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세계 48위 수준의 대형은행이다.

양사는 향후 상호 경쟁력 있는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에 대한 의견교환 및 협력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송금과 수출입결제를 포함한 국제금융 분야에서 상호간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두 은행은 신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 및 인터넷뱅킹관련 IT기술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 및 동반 성장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2009년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이명박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수행한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18일(현지시각) 브라데스코은행을 방문해 마르시오 시프리아노(Márcio A. Cypriano)은행장을 만나면서 이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09년 상반기 중 브라질 상파울루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브라데스코은행과의 업무제휴 합의로 브라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의미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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