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반등영향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국내증시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상승분을 반납,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36포인트(-2.93%) 하락한 1005.8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가 장 후반 급반등하며 상승마감 한 것이 우리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전일에 이어 동반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어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프로그램 매매까지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4억원, 2523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245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3552억원 순매수하며 대규모 사자에 나서 지수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개장 초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79포인트(-2.55%) 내린 297.47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71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1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환율은 하락 출발했지만 국내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반전한 상황으로 시장에선 전고점인 1495.00원 돌파 가능성이 야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