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ㆍKT, 국방 로봇 특화 5G 무선통신 협력

입력 2020-10-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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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지상 장비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 김태형 상무(왼쪽부터 네 번째)와 KT 기업사업전략본부 융합사업개발담당 이대형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 및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5G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 김태형 상무(왼쪽부터 네 번째)와 KT 기업사업전략본부 융합사업개발담당 이대형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 및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5G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국방 로봇 분야에 특화된 5G(5세대) 통신기술 협력에 나선다.

30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26일 국방 무인 지상 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과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디펜스는 다목적 무인차량 등 다양한 무인 지상 장비에 5G 원격·자율주행 통신기술을 적용한다. KT는 국방 로봇이 운용되는 군부대에 5G MEC 구축사업을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국방 로봇 무선통신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기반의 협력 비즈니스를 통해 국방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책 국방 로봇 사업에 참여 중인 한화디펜스는 5G 상용 무선통신 기술 협력을 통해 무인 지상 장비 분야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국내 최초로 민·군 협력과제(2016~2019년)로 다목적 무인차량을 개발해 시범운용을 마쳤다. 이어 지난해 육군이 주관한 운용 시범과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과 자율이동 및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개, 총성 감지 원격사격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무인 운용 기술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군용 망으로 작전 시 드론을 활용한 원격통신 중계를 하면 작전반경이 2~3배 확장될 수도 있다. 보조링크로 5G 통신 장비를 적용할 경우 5G 네트워크를 통해 장거리에서 원격·자율주행 및 운용도 가능하다.

특히 도시작전과 고속주행 시 대용량의 영상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임무 시 안정적인 통신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 김태형 상무는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와 가장 많은 국방 로봇을 개발 중인 가운데, 육군 상용통신망 제공 계획을 세운 KT와의 사업협력은 무인 지상 장비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다목적 무인차량과 무인수색 차량 등 한화디펜스의 다양한 국방 로봇 플랫폼의 원격주행 및 자율주행 운용 성능을 검증하고 지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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