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감염증 위험 등급 완화…입국 시 PCR 검사 면제

입력 2020-10-30 2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가 간 여행객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지난 24일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의 보안검색대 일부가 닫혀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가 간 여행객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지난 24일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의 보안검색대 일부가 닫혀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30일 한국 등 9개 국가·지역의 감염증 위험 등급(레벨)을 다음 달 1일부터 여행(도항) 중단 권고 대상인 '레벨3'에서 여행자제를 권고하는 '레벨2'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한국 등 해당 국가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때 원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일본 정부가 이번에 위험 경보 완화를 결정한 곳은 159개국·지역의 '레벨3' 그룹 가운데 한국, 싱가포르, 태국, 대만,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브루나이,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상황, 이동 제한 완화, 비즈니스 수요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보 수위를 낮춘 9개 국가·지역이 입국 거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비자 면제나 효력을 정지한 조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 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이나 경영자·주재원 등의 '비즈니스 트랙'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관광목적 등의 일본 입국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또 다음 달 1일부터 베트남과 비즈니스 목적 단기 출장자의 왕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3번째다.

최근 감염 확산이 다시 심각해지는 미얀마, 요르단의 감염증 위험 정보 경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렸다.

이로써 일본은 전 세계 152개국·지역에 대해 자국민의 여행 중단을 권고하는 3단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해외 단기 출장을 다녀오는 자국민과 재류 자격 보유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 검사 음성 증명과 행동 계획서 제출 등을 조건으로 '14일 대기'(자율격리) 의무를 11월부터 면제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36,000
    • -3.31%
    • 이더리움
    • 4,785,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1.99%
    • 리플
    • 1,988
    • +2.32%
    • 솔라나
    • 329,300
    • -5.26%
    • 에이다
    • 1,335
    • -3.89%
    • 이오스
    • 1,133
    • -0.96%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690
    • -5.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52%
    • 체인링크
    • 24,280
    • -1.98%
    • 샌드박스
    • 938
    • -9.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