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진퀀텀과 CDO 계약…중국 시장 진출 ‘속도’

입력 2020-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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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물질을 위탁개발(CDO)하며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국 진퀀텀(GeneQuantum)의 비소세포성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GQ1003)의 세포주 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진퀀텀은 항체∙약물 결합 치료제(Antibody Drug Conjugate, ADC) 기반으로 각종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 바이오벤처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ER2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방암∙위암 치료제 GQ10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퀀텀이 보유중인 다수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 CDO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중화권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에 잇따라 성공하며 고성장 중인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대만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아프리노이아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진퀀텀과의 협업을 확정했고, 최근에는 중국 내 다수의 바이오벤처와 CDO 계약을 논의 중이다. 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578억 위안(44조 원)이며 향후 연평균 14.4%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DO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중국 바이오시장 진입에 유효했다”면서 “중국 유망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에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소개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퀀텀은 첫번째 신약 개발 물질(GQ1001)의 CDO 계약을 중국 기업과 체결했으나, 두번째 개발 물질부터는 위탁개발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했다.

진강 진퀀텀 대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개발 범위를 더욱 확대해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O 서비스의 높은 역량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며 “주요 유망 중국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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