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자사의 함안수박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이 DFA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DFA 어워드는 홍콩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다.
이번 수상은 함안수박 CSV 활동을 함께 펼친 함안군,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 수상했다.
㈜한진은 농협, 함안군과 함께 1인 가구 및 수입산 대체 과일 증가에 따라 크기가 크고 보관이 불편한 수박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 농가의 판매 증진을 위해 작년 7월부터 함안수박 CSV 활동을 시작하였다.
함안수박의 특장점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식재료로서의 소비자 인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한진은 함안수박 CSV 활동의 하나로 친환경 스타트업 업체인 날개박스와 함께 함안수박 전용 친환경 디자인 택배박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전용 박스에는 함안수박이 생산되는 자연적인 요소와 특징들을 형상화한 이미지와 색상, 한글로고가 담겨있다.
한진 관계자는 "함안수박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CSV 활동이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한 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고객과 농산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