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시에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기업 덕성은 이날 하루에만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4000원 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가 5980원까지 오른 것이다. 덕성우선주도 이날 29.75% 뛰었다. 합성피혁·합성수지를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덕성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묶이며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덕성의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이사는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도 이날 29.75% 뛰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져 이른바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 17.2%를 차지하며 공동 1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21.5%)의 3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이들 종목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패션 전문기업 형지I&C와 계열사 형지엘리트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형지I&C의 프리미엄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일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재팬’에 단독 브랜드 관을 개설했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시스웍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에 대한 대규모 수출 계약했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시스웍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과 샘피뉴트를 공동개발한 BBB사는 제3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시스웍 주식 360만 주(14.3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이 밖에도 소리바다(29.97%)와 한국컴퓨터(29.89%)가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