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희비 갈린 완성차 5사, 10월 70만782대 판매…전년 대비 1% 줄어

입력 2020-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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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ㆍ한국지엠, 내수ㆍ수출 모두 늘어…쌍용차, 올해 첫 전년比 월 판매 증가

▲완성차 5사는 지난달 총 70만782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다. 지난해 10월보다 1% 감소한 수치다.  (자료=각 사)
▲완성차 5사는 지난달 총 70만782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다. 지난해 10월보다 1% 감소한 수치다. (자료=각 사)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완성차 5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GM)은 지난해 대비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지만, 나머지 업체는 각각 내수와 해외 판매에 발목이 잡혔다.

2일 각 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총 70만782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다. 지난해 10월보다 1%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전년比 4.2% 감소…그랜저, 1만926대 팔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5669대, 해외 32만27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59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사진/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5669대, 해외 32만27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59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사진/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5669대, 해외 32만27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59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1.2% 늘었다.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1만92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8316대 △쏘나타 5670대가 뒤를 이었다.

RV는 △팰리세이드 6514대 △싼타페 4003대 △투싼 3063대 등 총 1만7028 대가 팔렸다.

수소 전기차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G80이 5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2743대 △G90 915대 △G70 233대 등 총 9159대가 팔렸다.

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32만278대가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전년比 6.1% 늘어…카니발, 1만 대 넘게 판매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6만5714대였다.  (사진/자료=기아차)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6만5714대였다. (사진/자료=기아차)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6만5714대였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만8009대에 달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1만 2093대)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가 5459대, 모닝 2593대, 레이 2501대 등 총 1만4948대가 팔렸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판매량은 쏘렌토 7261대, 셀토스 3344대 등 총 2만7119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7%나 증가했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가 3만4386대를 기록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셀토스 해외판매가 2만7478대, K3(포르테)도 2만 대 규모를 넘어 2만4029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두 달 연속 내수ㆍ수출 개선…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이끌어

▲한국지엠은 두달 연속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에만 전년 대비 4.1% 늘어난 3만1391대를 판매했다.  (사진/자료=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두달 연속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에만 전년 대비 4.1% 늘어난 3만1391대를 판매했다. (사진/자료=한국지엠)

한국지엠도 두 달 연속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에만 전년 대비 4.1% 늘어난 3만139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5% 증가한 7064대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총 258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가 177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만4327대에 달했다. 7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3855대가 수출돼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를 이끌었다.

르노삼성, 전년比 49% 감소…닛산 로그 물량 부재로 수출 급감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르노삼성차는 내수 7141대, 수출 392대 등 총 75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감소한 수치다.  (사진/자료=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르노삼성차는 내수 7141대, 수출 392대 등 총 75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감소한 수치다. (사진/자료=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르노삼성차는 내수 7141대, 수출 392대 등 총 75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대비 15% 줄었다. THE NEW QM6가 4323대 판매되며 내수를 이끌었다. 가솔린 모델인 GDe 모델이 2191대로 전체 QM6 판매의 50.7%를 차지했다. 국내 유일 LPG SUV인 LPe 모델도 2120대 판매됐다.

XM3도 2034대가 팔리며 8월 이후 10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판매 대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성능 모델인 TCe 260이 전체 XM3 판매의 59.2%를 차지했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1.6 GTe도 최상위 트림인 LE 플러스를 중심으로 고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중형세단 THE NEW SM6는 390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의 판매량은 캡처 189대, 마스터 120대, 조에 36대 등이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지난달 총 345대가 팔려, 전월 대비 31.8% 감소했다.

수출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9대, 르노 트위지 262대 등 총 392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9% 감소했다. 닛산 로그 위탁 물량 생산이 지난해로 끝난 점이 수출 급감에 영향을 줬다.

쌍용차, 올해 첫 전년比 판매 개선…10월 수출, 올해 최대치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해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사진/자료=쌍용차)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해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사진/자료=쌍용차)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해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내수는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와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에 따른 계약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다만, 올 뉴 렉스턴의 정식 출시가 이달 4일로 예정된 만큼, 7월 이후 계속된 판매 회복세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은 6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2%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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