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계가 수출 확대를 이어갈 방안에 대해 모색중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오전 10시 섬유센터 17층 소회의실에서 '수출 5000억불 달성을 위한 섬유업종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수출 현황 및 전망,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화섬협회, 의류산업협회 등 섬유 업종 유관단체 상근 임원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섬유류 수출은 원자재가 급등과 경기하강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전년대비 2.6%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95억 달러로 43억불의 무역수지 흑자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섬유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시장다변화를 통해 섬유산업이 내년 수출실적 확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시회 및 시개단 활성화를 통한 바이어들의 구매패턴과 시장 트렌드 파악, 신시장 개척 등 해외 마케팅 강화 ▲전 섬유 스트림간 상생협력을 통한 한ㆍ미, 한ㆍEU FTA 섬유원산지 규정 충족 ▲시장 친화적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확대 효과 극대화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업계 상호 간의 상생협력과 결집된 역량으로 내년 수출목표인 5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섬유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