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블루웨이브’ 기대감 속 상승...다우 1.6%↑

입력 2020-11-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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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수 상승마감...바이든 후보 승리에 기대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장의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23.45포인트(1.60%) 상승한 2만6925.0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0.28포인트(1.23%) 상승한 33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02포인트(0.42%) 상승한 1만957.61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허니웰과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가 각각 5% 이상 상승하면서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S&P500 지수는 에너지(3.67%)와 재료(3.39%) 분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주 증시는 대선의 불확실성 속에 연일 하락장을 연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달 초 대비 좁혀지면서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다만 이번주 대선 하루를 남겨두고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시장에선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유권자로부터 52%의 지지율울,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율을 얻었다.

미국 CNBC방송은 추가 재정 부양책을 포함한 많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상원 선거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선거 분석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예상 의석 수는 각각 45석, 46석으로 공화당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으며, 남은 9석은 양당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 이어졌던 매도세가 오히려 시장의 하방 압력을 덜어준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또 유입될 경우 시장이 더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주 매도세는) 주식 시장이 향후 2개월 간의 순증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경제 반등이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바이든 후보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좀 더 머무는 경향도 있다. 미국에선 지난달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재확산되는 양상이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이번 선거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은 ‘내년 1월 지원책이 도착해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분석가는 “최악의 조정은 끝났지만 선거가 훨씬 가까워졌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진행됨에 따라 추가 봉쇄 위험도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당문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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