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자국 민간소비의 위축 가능성과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양호한 성적으로 내구재 중 자동차 관련 지출과 가구, 여가 용품 등 지출 증가세가 견조한 모습이었다"며 "다만 소비의 근간인 소득 측면에서 생각해볼 때 향후 미국의 소비 경기는 불안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3분기 GDP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민간소비의 증가는 근로소득의 증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부의 이전소득 증가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