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객 10명 중 7명 “무임승차 비용 보전해야”

입력 2020-11-03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지하철 이용객 10명 중 7명은 지하철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비용의 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익서비스 국비 지원 법제화’를 주제로 10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무임승차 제도를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80.6%가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무임승차 비용을 실제 부담하고 있는 주체에 대해서는 40.7%만이 도시철도 운영기관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 국가가 100%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23.9%에 불과했지만 국가와 지자체가 50%씩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46.8%에 달했다. 국가가 절반 이상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70.7%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을 '무임승차 제도'라고 답한 응답자는 47.2%로 가장 높았다. 운영기관의 비효율적 운영(17.1%), 대외환경(14.4%)이 그 뒤를 이었다.

지하철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운영기관이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가가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3%로 가장 높으며 지방자치단체 보전도 35.1%로 나타났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여론조사 결과는 더는 지하철 운영기관이 무임승차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정부가 무임승차 비용 부담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06,000
    • +3.63%
    • 이더리움
    • 5,090,000
    • +9.18%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4.86%
    • 리플
    • 2,048
    • +4.17%
    • 솔라나
    • 335,300
    • +3.9%
    • 에이다
    • 1,397
    • +4.18%
    • 이오스
    • 1,152
    • +3.78%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70
    • +8.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4.18%
    • 체인링크
    • 26,110
    • +7.54%
    • 샌드박스
    • 859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