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일 열차이용객은 인터넷서 확인하세요"

입력 2008-1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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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20일로 예정된 철도파업 사태에 대비해 20일 철도 승차권 예매승객에게 사전에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시각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과의 대화를 통한 원만한 타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20일부터 파업 등 집단행동을 강행할 경우를 대비해 KTX, 새마을, 무궁화호, 통근열차 실시간 운행시간을 알리는 팝업창 서비스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파업대비 열차시간표와 이미 예매한 승차권에 대한 변경, 반환 등 모든 열차이용사항을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24시간 실시간 안내한다. 다만 코레일은 철도 파업시 철도고객센터 고객문의폭주로 전화불통이 예상되므로 가능한한 홈페이지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한 안내전화 폭주를 대비해 철도고객센터의 상담인력을 평상시보다 인력을 45% 늘려 고객안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파업기간 출퇴근시간대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만,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는 불가피하게 KTX와 일반열차가 평상시보다 61% 수준으로 운행된다고 밝혔다. 또 코레일은 장거리 이용객을 위해 KTX 중심으로 편성하고, 대체인력 추가 투입 등으로 운행횟수를 최대로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되거나, 필수유지업무 인력도 파업에 참여한다면 열차 운행횟수는 현재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보고 있다.

또, 코레일은 파업 기간 운행 중지된 열차의 승차권을 1년 이내 전국 철도역에서 전액 반환해주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모든 KTX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철도노조의 ‘안전운행 실천투쟁’으로 수색기지에서 출고되는 일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지난 14일부터 10분~40분 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며 “일반열차 이용객은 평시보다 미리 역에 나와 운행열차시간을 확인후 이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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