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교육부)
교육부는 4일 초등 단계 학업 중단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초등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은 2017년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 복귀가 어려운 학생들이 교육감이 인정하는 졸업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만24세 이하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학생이 대상이다.
이 사업을 통해 10월 기준 874명이 학습자로 등록해 학교 밖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59명이 중학교 학력인정 학습자를 배출했다. 중학교 단계 학업중단 학생은 방송통신중학교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통하는 초등 온라인 학습 시스템에서는 국어, 사회 등 필수과정과 함께 수학, 영어, 과학, 코딩, 창의체험 등 4000여 편의 교육 자료를 제공해 학습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초등 온라인 학습 시스템 개통을 통해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학교 밖에서 학력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