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우호적 환율과 안정적인 2차전지 수급으로 4분기도 순항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39억원(전분기비 -12.9%)으로 추정돼 타 IT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원화약세 효과와 2차전지의 가격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PDP 출하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삼성전자 통합경영 효과로 일부 상쇄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2차전지의 주 수요처가 노트북 PC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노트북을 포함한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2009년 노트북 PC시장은 타 IT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내 2차 전지 업체간의 M&A는 2차전지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 회사의 실적모멘텀은 지속되고 있고,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승하고 있어 현 시점은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