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시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기업 덕성우선주는 전날에 이어 29.71%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성 역시 15% 넘게 급등했다. 합성피혁ㆍ합성수지를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덕성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묶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덕성의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이사는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제조기업 GV는 전일 대비 29.98% 뛰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스마트팜 시설 공급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사는 전남 화순군, 전북 정읍시, 경남 밀양시 상남면, 전남 장성군 등 지역에서 스마트팜 시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켐온은 전일 대비 29.96%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켐온은 지난 4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동물시험) 연구를 위탁받아 본격적인 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정보보완 전문업체 소프트캠프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소프트캠프는 이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인 팀즈에 호환 가능한 자사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실드라이브(SHIELDrive)’를 신규 적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업체인 박셀바이오는 이날 30% 급등하며 52주 신고가(7만200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회사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박셀바이오에 대해 매매거래정지 예고를 했다. 정지 예고일은 4일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현재 투자 경고 종목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기 바란다”면서 “4일 종가가 지난 2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5일(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