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SK가스에 대해 올해 외환손실이 최대치를 기록했고 내년 이후 영업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가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해 사상 최대치에 이르겠지만,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9년에는 영업실적도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 원자재가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에 대한 대체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LPG 국제가격 하락으로 국내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SK가스는 영속기업을 가정할 경우 이익이 매우 안정적이며, 현재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