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합성고무의 단기적인 이익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준규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 중 가장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업황부진으로 합성고무 역시 수요위축에 따른 재고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합성고무 증설 이후 견조한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나, 자동차용 타이어수요 둔화 등 전방산업의 수요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년 4월부터 폐타이어를 활용한 제2열병합 발전소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증가가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을 부분적으로나마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매력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나, 금호그룹의 유동성에 관련된 이슈는 시황악화에 따라 더욱 주가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어 당분간 현실적인 접근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