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액 8조1288억 원, 영업이익 1조2997억 원, 순이익 1조77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17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6%로 작년 7%에서 9%포인트 증가했다. 순이익률은13%였다.
다만 전 분기 대비해선 매출 6%,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고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D램은 서버 고객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와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다. 그러나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9% 증가했으나, 서버향 제품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