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카카오게임즈 “멀티플랫폼 게임사 걸맞은 플랫폼 게임 출시”

입력 2020-11-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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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020년 3분기 실적.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020년 3분기 실적.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에 PC 플랫폼을 결합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멀티플랫폼 게임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진행한 2020년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라인업이 있는데 이 게임들도 PC와 크로스 플랫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의 역사는 콘솔로 시작해 PC와 모바일로 넘어왔는데 앞으로는 크로스 플랫폼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출시 게임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는 플랫폼을 차례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컨콜에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설명도 포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비용을 전체 매출의 10%를 넘지 않는 선을 기준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10일 정식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에 대해서는 “엘리온은 이용권 구매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진성유저 중심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에 대해 공개한 바 있다.

‘오딘’은 다가오는 지스타 2020에서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회사 측은 “오딘의 경우 현재 시장에 출시된 경쟁 게임과 비교해서 그래픽 수준이 월등하게 높으며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라며 “상세한 사항은 지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후 글로벌 게임회사로의 성장 포부도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3분기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사로 더 크고 넓은 항해를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상장 후 지속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게임시장은 정체기를 겪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기회로 전환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쳐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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