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하락…배럴당 45.89달러

입력 2008-1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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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4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하락한 53.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내린 5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석유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각각 전주 대비 160만배럴과 54만배럴 증가한 3억1300만배럴과 1억98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147만배럴 감소한 1억2600만배럴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으로 인해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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