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성적표 ‘합격’

입력 2020-11-04 10:19 수정 2020-1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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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이후 받아든 첫 번째 성적표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달 신작 ‘엘리온’과 내년 ‘오딘’ 등을 통해 매출확대는 지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5억 원으로 54%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270억 원으로 697% 상승했다.

3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져 89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외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 성과가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10일 신작 PC 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출시하는 첫 게임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에 대해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엘리온은 이용권 구매 방식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 모델을 채택해 기존 정액제나 부분 유료화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BM) 정책을 펼친다. 기본 이용권 가격은 99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를 구매하면 엘리온의 게임 플레이는 물론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은 이용권 구매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진성 유저 중심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PC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멀티플랫폼 게임회사’라는 점을 내세우며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라인업이 있는데 이 게임들도 PC와 크로스 플랫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딘은 오는 18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에서 자세한 게임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출처=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출처=카카오게임즈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회사로의 성장 포부도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3분기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사로 더 크고 넓은 항해를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상장 후 지속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게임 시장은 정체기를 겪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기회로 전환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쳐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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