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3분기 영업익 1686억 전년비 20.2%↑...해외시장 고성장

입력 2020-11-04 16:14 수정 2020-11-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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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20.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8004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 5.5% 늘어난 1686억 원, 116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748억, 영업이익 4766억 원으로 약 6.8%, 15.2%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ㆍ외 환경적 영향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74억 원을 기록했고 렌탈 판매량 역시 26.6% 줄어든 28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렌탈 계정은 1만1000대 순감했지만,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실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순항 및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713억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788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130.7% 늘어난 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3분기 CS닥터 총파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국내 사업에 큰 어려움을 주었지만 해외 사업의 성장세로 만회하면서 주요 경영지표가 전년보다 개선됐다”며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하면서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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