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폭이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제봉쇄 조치가 풀린데다, 추석연휴와 관련해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준 올 들어 현재까지 흑자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주요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이 불확실성 요소이긴 하나 올해 전망치 540억달러 흑자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 112억4000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올 들어 9월까지 흑자규모도 434억달러를 보여 지난해 같은기간(418억4000만달러) 대비 늘었다. 이는 누적수치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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