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1000포인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또 다시 휘청이고 있다. 환율 또한 미국시장의 영향을 급등하면서 1500원대에 근접해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7.90포인트(-4.71%) 하락한 968.92를 기록하면서 1000선마저 무너져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소식에 49.36포인트(4.85%) 내린 967.46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80선까지 낙폭을 축소하긴 했으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화면서 970선 초반에서 등낙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62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얼어 붙은 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13포인트(-5.43%) 하락한 281.2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5년 반만에 8000선 아래로 추락했다는 소식에 급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28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상승한 후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53.50원 상승한 150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매물대 압력으로 소폭 내려 앉아 11시 24분 현재 31.40원 오른 147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다러 환율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8년 3월 19일로 10년만에 다시 1500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