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3일 공동개최한 ‘2020 집단에너지 콘퍼런스’가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판 그린 뉴딜을 위한 집단에너지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 콘퍼런스는 산·학·연을 망라하는 집단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린 뉴딜 시대에 분산자원으로서 집단에너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유관기관, 주부, 학생 등 각계각층의 참가등록자가 약 700명에 달해 관심도도 높았다.
이번 콘퍼런스는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했고,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기조연설과 전문가 패널 6인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집단에너지, 그린 뉴딜의 추진 현황과 집단에너지의 대응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열었다.
이어지는 4개 전문가 세션에서는 20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신재생·수소 △분산에너지 △디지털뉴딜 △에너지효율·환경 각각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센별로 △신재생·수소 세션은 스마트 열그리드 적용 여건 및 방향,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 수소도시와 집단에너지에 대한 발표가 △분산에너지 세션은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집단에너지 영향, 재생에너지 복합이용을 통한 저온 열공급 및 열거래 실증사례, 집단에너지 분산 편익이 다뤄졌다.
△디지털 뉴딜은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Digitalization 기술, 빅데이터·AI 기반 통합운영 체계 고도화, 공간정보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난방 혁신 사례가 제시되었으며, △에너지효율·환경 세션에서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집단에너지의 역할, 제로에너지 주택 열에너지 통합운영 방안 제언, 국내 EERS 운영 현황과 한난의 대응전략이 논의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2020 집단에너지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어 세계 각국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실시됐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집단에너지 활성화와 ‘저탄소 경제·사회구조 전환’을 비전으로 하는 그린 뉴딜로의 대대적인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중계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https://2020dhconference.modoo.at)를 통해 전문가 6인의 패널토론과 섹션별 토론들의 녹화영상을 이달 14일까지 제공해 관련 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