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ARPU 개선으로 수익성 반등 노린다

입력 2020-1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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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ARPU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시작했다.

LG헬로비전은 5일 2020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617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순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61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4억 원(-3.1%), 전년 동기 대비 117억 원(-4.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억 원(-2.8%)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2억 원(12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체질 개선이 확인된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억 원(1.7%) 상승했다. LG헬로비전 측은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과 경영효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3000명이 줄어든 415만 2000명으로, 유료방송 경쟁 심화와 코로나 19의 장기화에도 가입자를 수성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VOD 출시가 제한됨에도 재택시간이 증가해 ARPU 상승을 견인했다. MVNO의 ARPU는 2만 1599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ARPU는 1만 1663원으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협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는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상품 구색 측면의 열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한편, 훼손됐던 영업력도 복원되고 있다”라며 “적응 기간을 끝마친 이후 안정적인 실적 기반에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산,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도입 등을 추진해 온 만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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