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평균 이자비용이 12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증가폭이 이자비용 증가폭을 웃돌아 이자보상배율은 소폭 내렸다.
20일 거래소가 조사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이자보상배율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이자비용은 6조9408억원으로 전년동기(5조 9054억원) 대비 17.53% 증가해 1사 평균 12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증가폭(25.49%)이 이자비용 증가폭(17.53%)를 상회해 이자보상배율은 6.53배로 전년동기 6.12배 보다 0.41배P 증가했다. 한마디로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153원 지출(전년동기 164원 지출)한 셈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자보상비율이 1배 이상인 회사(무차입사 포함)는 423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4개사 증가했다.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9.44배로 비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 4.83배 보다 높았으며 10대그룹 중 현대중공업의 이자배상배율이 301.92배로 가장 높았다.
한편 3분기(누적)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강원랜드, 광주신세계, 남양유업, 대교, 대덕지디에스 등 30개사(전체의 5.37%)로 나타났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8/11/20081120013128_spdran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