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개인매수 줄고 외인매도 늘며 낙폭 확대

입력 2008-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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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증시의 폭락 영향에 국내증시도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70포인트(-7.30%) 하락한 275.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5년 반만에 처음으로 8000선 아래로 추락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 때 코스닥시장에서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격한 하락세에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 시각 개인은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9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13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 26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매수폭이 줄어들고 있다.

같은 시간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137억원, 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정보기기가 9% 넘게 폭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NHN은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2년여만에 처음으로 10만원을 밑돌고 있으며 다음도 3년만에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상한가 12종목을 더한 72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94종목을 포함한 944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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