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백악관 전 비서실장 대행 “트럼프 지면 24년 대선 또 출마”

입력 2020-11-06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는 에너지가 충만한 74세…28년 나설 수도 있어” “2000년과 마찬가지로 결국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나 유지 이뤄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선 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선 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지낸 믹 멀베이니 미국 북아일랜드 특사가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재출마를 점쳤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멀베이니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싱크탱크 ‘국제·유럽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이 정치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예상한다”며 “그를 2024년 출마 후보 명단에 절대적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멀베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젊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는 에너지가 충만한 74세다. 이번 대선에서 지면 2024년이나 2028년에 더 많이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현재 만 77세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한 것은 매우 드물다. 유권자들은 정권의 안정과 연속성을 중시하기 때문.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1992년 공화당 소속의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이후 28년 만이다. 그러나 22, 24대 대통령인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다음 선거에 도전 당선됐다. 멀베이니는 이번 대선 개표에 대해 소송전을 벌이기로 한 트럼프의 결정이 민주주의적 절차에 위기를 불러온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변호사가 있고 소송이 있다는 것에 놀랄 필요는 없다”며 “그것은 승리 선언도 무언의 패배 인정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선을 둘러싼 혼란에도 “결국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나 유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 사이 상황이 정말 엉망이고 지저분하며 느려질 수 있다. 이건 2000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플로리다주 재검표 논란이 있었던 아들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의 대결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연방대법원이 재검표 중지를 결정해 고어가 패배를 공식 인정한 것은 대선 후 37일 만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27,000
    • -0.15%
    • 이더리움
    • 4,777,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0.7%
    • 리플
    • 2,067
    • +3.2%
    • 솔라나
    • 351,000
    • -0.4%
    • 에이다
    • 1,459
    • +0.34%
    • 이오스
    • 1,159
    • -5%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40
    • -7.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1.48%
    • 체인링크
    • 25,560
    • +6.28%
    • 샌드박스
    • 1,062
    • +2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