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하락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2시 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98포인트(6.69%) 급락한 948.84를 기록중이다.
미국 다우지수 8000선 붕괴 '쇼크'로 이날 지수 1000선을 힘없이 내준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지속했고 수급마저 최악의 상황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장후반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매수세 증가로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됨에 따라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듯 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여전한 가운데 개인마저 증시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매수세를 줄이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19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5억원, 1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이거래에서 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8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