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하이파이바이오와의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이 무산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비엘바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공동개발 하기 위해 지난 9월에 주요 계약조항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사가 최종 계약을 맺기 위해 개발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지연에 따라 향후 사업성 측면이 우려되어 최종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에이비엘바이오의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두 회사가 합의 하에 협상을 종료하여 회사 측 재무적·법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개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치료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기존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의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