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니커를 공식화했다. 이는 아이오닉의 중국명이다. 나아가 내년 브랜드 출범을 예고한 제네시스 주요 모델도 현지에 공개했다.
6일 현대차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포함 주요 전략형 모델 등을 공개했다.
중국 내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 부스를 운영한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하는 등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니커'를 공식화했다. 이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내년 현지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주요 제품군도 공개했다.
대표 모델인 G80과 브랜드 첫 SUV인 GV80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국 고객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플래그십 세단 G90의 스페셜 모델 '스타더스트'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국 고객의 반응을 심도 있게 파악해 미래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한층 더 향상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