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검찰총장 특활비 논란에 대검ㆍ법무부 현장 검증

입력 2020-11-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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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경기 정부과천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경기 정부과천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불거진 특수활동비(특활비) 논란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 여야 의원들이 현장 검증에 나선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9일 오후 2시 대검찰청을 찾아 법무부와 대검의 특활비 집행내역을 현장 검증한다. 직후에는 감사원 내역도 들여다본다.

특활비 논란은 5일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불거졌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6일 대검 감찰부에 대검과 각급 검찰청의 특활비 지급ㆍ배정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법무부 특활비도 검증해야 한다고 맞섰고, 결국 여야가 함께 양쪽 모두를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다만 특활비는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사용 내용을 공개할 의무가 없으므로, 이번 현장 검증에서 세부 집행 내역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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