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글로벌운영위원회(GSC) 아시아 태평양 뱅킹부문 대표에 박성현 그룹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부문 최고책임자(CSO·상무)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UNEP FI는 환경활동 및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전세계 은행·투자금융사·보험사 등 300여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ESG) 확대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
GSC는 UNEP F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을 기획·승인한다.
신한금융은 국내 친환경 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아시아 태평양 뱅킹부문 대표로 선출된 박 상무는 한·중·일·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7개 글로벌 은행을 대표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2008년 UNEP FI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2010년 그룹 통합 녹색경영시스템 구축 △2013년 다우존스(DJSI)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2014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편입 △2018년 친환경 전략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 등의 친환경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18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는 조용병 회장이 직접 참여해 전세계 금융 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B)'을 공동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금융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부문을 발굴하고 고객 및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