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존 감염경로 중심 전국 곳곳서 확진자 추가…국내발생 16일 만에 최다

입력 2020-1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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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18명, 해외유입은 25명 등 143명 추가 확진

(자료=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기존 감염경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이어졌다. 주말효과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3명 증가한 2만74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18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국내발생 규모는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초구 빌딩과 관련해선 3일 지표환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영등포구 증권사에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36명으로 8명 늘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격리 중이던 10명과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04명이 됐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69명으로 5명 추가됐다.

비수도권은 충남 아산시 직장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누적 35명)됐다. 인근의 천안시(신부동)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2명으로 2명 늘었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선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누적 32명)됐고, 경남 창원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28명으로 4명 늘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로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최근 2주간(10월 26일~11월 8일) 신고된 1591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8명으로, 전체의 1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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