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1월의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한 달가량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공동 본점의 외관과 주변을 크리스마스 주제로 꾸미고, 9일 대형 리본 조명과 트리 점등을 통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주제를 ‘선물’ 콘셉트로 정하고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를 캐릭터로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손잡고 산타를 도와 선물을 배달하는 요정 ‘똔뚜’을 탄생시켰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에서 주목할 것은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2층부터 6층까지 5개 층의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에서 공개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신비의 숲에 사는 요정이 산타클로스를 도와 집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동화를 재현한다. 애니메이션은 매장 곳곳에 있는 POP에 기재된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연결돼 13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또 백화점 외벽을 선물 콘셉트에 맞게 전체 250m 길이의 리본으로 감싸고 초대형 크리스마스 리와 눈꽃 조명으로 연결된 통로를 구성했다. 연말까지 가족, 연인들의 인증 사진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백화점 쇼윈도에서는 매 시각 정시 쇼윈도가 열리고 ‘똔뚜’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속의 모습이 무빙과 음악을 통해 전달되도록 구현했다.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는 본점 8층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테마를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이번 시즌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 페이퍼 사은품을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일러스트를 진행한 김민지 작가는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선물이 떠오른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똔뚜는 요정 같은 존재들이다. 사회적으로 침체해 있는 요즘 분위기 안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실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올 한해 코로나로 지친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이라는 동화적인 콘셉트로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아 롯데백화점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