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셀 코리아' 재연?...8일째 순매도

입력 2008-11-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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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상 최악의 물가하락과 주택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일 팔았던 종목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등 뚜렷한 매매패턴을 찾기도 어렵다.

20일 오후 3시 57분 현재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04억원을 매수하고 7908억원을 매도해 연속 순매도일을 8일로 늘렸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25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36억원 어치를 팔아 13일째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매수 강도 역시 약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275억원)와 하이닉스(159억원)의 대형 IT를 비롯해 한국전력(161억원)과 이날 부도설이 돌았던 GS건설(120억원), LG(105억원), POSCO(103억원), 삼성중공업(87억원), 현대중공업(64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KT&G(162억원)와 전일까지 순매도 했던 삼성전자(90억원) 외에 SK텔레콤(88억원), 대우조선해양(87억원), 유한양행(74억원), LG디스플레이(68억원), KCC(59억원), 동양제철화학(5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인 NHN(228억원)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디지텍시스템(34억원), 하나투어(18억원), 테크노세미켐(11억원), 태광(7억원), CJ인터넷(6억원), 소디프신소재(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전일 가장 많이 사들였던 태웅(35억원)을 제외하고 아이디스(9억원), 메가스터디(8억원), 현진소재(4억원), CJ홈쇼핑(2억원), 브이에스에스티(1억원) 등을 일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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