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현황 및 전망치.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9일 롯데쇼핑에 대해 판관비 절감 효과로 사업 전반적인 손익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의 구조조정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4조1059억 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실적 영향이 있는 백화점과 컬처웍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업부문 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랜 기간 적자를 지속한 국내 할인점과 슈퍼마켓이 흑자 전환 소식은 의미가 있다"며 "해당 사업부문들은 지난해 4분기 사용권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체력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수익성은 아쉬운 편이지만 구조조정 작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실적 기저가 매우 낮은 만큼 향후 1년간 전년 대비 대규모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