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은 20일 롯데대산유화를 흡수 합병하는 계약을 승인하는 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호남석유화학 1주당 롯데대산유화 0주다. 이에 따라 합병으로 인한 주식 증가는 없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경영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롯데대산유화를 흡수합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합병으로 내년부터 에틸렌 생산규모가 연산 175만t으로 늘어나 여천NCC에 이어 국내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호남석유화학은 롯데대산유화의 100% 대주주로 두 회사 모두 롯데그룹 계열사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