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지역산업활력 펀드'가 새롭게 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과 출자⋅조성한 260억 원 규모의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투자를 10일부터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요 투자대상을 14개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지역혁신 기업으로 설정해 지역산업 활력과 사업화 촉진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혁신기업 중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펀드 운영사는 펀드의 첫 투자처로 대전 소재 디지털 뉴딜 관련(5G 광통신 소재·부품) 기업 1곳에 대해 투자심사 중으로 11월 중 투자가 성사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운용 개시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후속 펀드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비수도권의 지자체가 희망할 경우, 이번에 조성된 260억 원 외에 지자체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펀드 규약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성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해서 분석해 필요할 경우 투자 규모와 대상 확대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