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도 지난달부터 본격 불어닥친 석유화학업계의 감산 대열에 결국 합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지난주부터 여수와 울산에 있는 생산공장 두 곳의 가동률을 70%로 떨어뜨리는 등 생산조절에 들어갔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에 원료를 공급해주는 다른 유화업체들이 전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생산을 줄이면서 원료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회사 자체적으로 매년 이맘때 실시하는 공장 라인별 재정비 시기가 맞물려 가동률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