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들의 절반은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는 주한외국기업 지사장 CEO(최고경영자)와 인사담당 임원 CHRO(최고인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송년회 개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국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들의 절반인 50%가 송년회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보건안전(EHS Policy ) 준수를 위한 본사의 방침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가 대부분이므로 선물로만 지급한다는 기업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
송년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응답한 외국기업은 30%였고 코로나19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친목 도모의 주제로 진행할 계획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직원수 100명인 외국기업이 60%를 차지했고 주요 참여응답 기업들은 CHUBB 처브라이프생명, 유한킴벌리, 한국오츠카제약, 로투스베이커리즈코리아, 한국아즈빌, YKK Korea, Guess Korea, 엔카코리아, 타이슨푸드코리아, 에벨릭스코리아 주식회사, 한국무라타전자 등이다.
KOFA는 1999년도에 설립된 주한외국계기업의 연합체로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G-CEO)와 주한외국기업인사관리협회(KOFEN HR) 등의 법인회원사와 외국계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개인자격으로 가입돼 있다.